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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문학관

2023 대전문학관 기획전시 <대전문인 탄생 100주년 기념전>

  • 전시
  • 접수중
  • 시간 관람 시간 10:00~17:00
  • 장소 대전문학관 1층 기획전시실
  • 문의처 042-626-5022
접수기간 : 2023.9.14.~2024. 2. 29.
접수인원 : 제한있음

등록일:2023-12-01 17:05:33.0

문학관운영팀

조회:994

세부내용

2023년은 1923년에 태어난 대전의 문인, 한성기 시인·박희선 시인·원종린 수필가가 탄생한 지 백 주년이 되는 해이다. 대전문학관이 기획한 이번 전시 「대전문인탄생백주년기념전–당신의 100년, 나의 100년」은 이들 작가의 삶과 문학세계를 조명하기 위해 마련된 전시이다.

 

일제강점기에 태어난 이들에게 산다는 것은 조금 특별한 의미가 있었다. 자유가 억압된 세계에서 예술가적 기질을 가지고 태어난 이들에게 글을 쓴다는 것은 녹록지 않은 세계에 대한 외침이었고, 끓어오르는 에너지의 표출이었며, 때로 적막한 어둠 속에서도 보이지 않는 출구를 찾아 헤매는 외로운 싸움의 기록이었다.

 

함경남도에서 태어난 한성기 시인은 분단의 아픔과 아내와의 사별을 겪으면서 이별 및 그리움의 정서를 자기 삶을 관통하는 내용으로 시에 담고 있다. 독립운동가로도 활동했던 박희선 시인의 작품에는 일제에 대한 투쟁 끝에 희생된 옛 동지들을 추모하는 문장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원종린 수필가 역시 젊은 시절 학도병으로 징집된 후 망명을 모의하다가 옥고를 치렀는데, 그때의 경험과 잔상을 작품을 통해 만날 수 있다.

 

‘백’이라는 수는 종종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백점 혹은 만점……, 마침내 어떤 지점에 도달하여 부족함이 없는 것, 꽉 채운 것, 완성된 것. ‘백’이 갖는 이 풍요로움과 깊이는 새롭게 다시 시작하고자 하는 반작용의 에너지를 만든다. 100년 전 시작된 문인들의 이야기가 지금 이곳에 모여 있다. 「대전문인탄생백주년기념전」이 바로 그것이다. 이번 전시를 통해 당신의 100년, 그 시작과 끝으로부터 새롭게 연결되는 나의 100년을 아름다운 이야기로 만들어 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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