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예술가 artiStar(이하 artiStar) 지원사업은 신진 예술가들에게 지역에 정주하며 활동할 수 잇는 기회를 조성·제공함으로써 지역대표 젊은 예술인 육성을 위한 지원사업이다.
연극연출 부분에 선정된 유나영 연출가는 지난 2013년 11월 29일부터 12월 1일까지 3일 간 대흥동 소극장 핫도그에서 작·연출한 연극 (서럽다고 하기엔 아름다운)을 선보였다. 그녀의 연극을 향한 열정에 관한 진솔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예술가로서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제 의지가 극단 이름에 가장 많이 담겨있다. 극단 ‘토끼가 사는 달’은 변화무쌍한 장소인 달에 옥토끼가 열심히 방아를 찧는 모습이다. 동화 같은 순수한 마음으로 무모하더라도 초심을 잃지 않고 끝까지 길을 걷고 싶은 사람이 되고 싶다.
활동 예술분야(장르)의 길을 선택한 계기 및 첫 작품 소개
고2 때 단체관람으로 뮤지컬 (넌센스)를 보았다. 첫 공연관람으로 문화적 충격을 받고 그 이후로 1년 동안 대전 공연을 열심히 보러 다녔다. 연기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지자 매일 무대 위에 있는 꿈을 이틀에 한 번 꼴로 꾸었다. 1년에 걸쳐 부모님을 설득시켜 이 진로를 갈 수 있었다.
연출가로서 첫 작품은 2011년 연극 <새끼>로 대전에서 작·연출을 하였다. 첫 작품으로써 굉장한 고심이 많았었다. 작품을 하고 싶은데 연출가와 대본을 살 수 없는 상황이었다. 우리 극단 내에서 연극을 할 방법을 찾다 보니 직접 작품까지 쓰게 되었다. ‘첫째 콤플렉스’라고 불릴 만큼 가족애가 많아서인지 장애를 가진 딸과 엄마를 소재로 가족 이야기를 다룬 작품을 만들었다.
차세대 artiStar를 지원한 계기가 무엇인가요?
많은 연출 시도를 해보고 싶었으나 프리랜서로 일하다 보니 여건이 쉽지 않았다. artiStar 지원사업이 큰 도움을 될 수 있겠다고 믿었다. 특히 심사과정 중에 실기심사가 있어서 좋았다. 서류상으로 표현할 수 없는 부분에 대해 보여줄 수 있는 자신이 있었다. 실기심사에서 나온 질문들을 통해서도 그동안 갖고 있던 궁금증 해소에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지원을 통한 작품을 소개 바랍니다.
연극 (서럽다고 하기엔 아름다운)을 통해 인생 이야기를 해보고 싶었다. 기승전결 구조가 아닌 인생을 돌아보는 전개로 살펴보고 싶었다. 삶을 파노라마처럼 돌아보면 인생이 새롭게 느껴진다는 것을 말하고 싶었다. 그래서 한 인물의 일생에 변화를 보여주고 싶어서 아역부터 노역까지 한 배우로 진행해야 했다. 놓칠 수 있는 이야기는 쉬어가는 장면에서 노숙자들의 대화로 채웠다.
위의 작품 진행 과정에 있었던 에피소드
노숙자 캐릭터로 처음부터 고려하여 카메오로 섭외했던 홍성수 음악감독님의 연륜 있는 조언으로 내용도 수정되었다. 그뿐만 아니라 음악 연출과 이나영 첼리스트와의 협력까지 가능하게끔 적극적으로 도와주셨다. 지금은 극을 쓸 정도로 연기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고 한다. 배우 한 사람당 의상을 8, 9벌을 갈아입어야 해서 무대전환도 한 달 이상 고민했었다.
작품을 통한 성과가 무엇인가요?
여러 면에서 성숙할 수 있는 계기였다. artiStar로 선정되었다는 자부심으로 그동안 못 썼던 열정을 쏟았다. 연출가로서 이전 작품보다 더 욕심이 생기고 적극적으로 보여주고자 했다. 결과를 떠나서 저로서는 보여주고 싶었던 연출을 신이 나게 할 수 있었다. 감상평과 관객의 반응을 바탕으로 내용을 보완해서 연륜이 있는 배우로 캐스팅해서 다시 한 번 재연해보고 싶다.
작품을 통한 성과가 무엇인가요?
여러 면에서 성숙할 수 있는 계기였다. artiStar로 선정되었다는 자부심으로 그동안 못 썼던 열정을 쏟았다. 연출가로서 이전 작품보다 더 욕심이 생기고 적극적으로 보여주고자 했다. 결과를 떠나서 저로서는 보여주고 싶었던 연출을 신이 나게 할 수 있었다. 감상평과 관객의 반응을 바탕으로 내용을 보완해서 연륜이 있는 배우로 캐스팅해서 다시 한 번 재연해보고 싶다.
나에게 artiStar는 ‘[ ]’이다.
유나영에게 artiStar는 ‘감동’이다. 제 입을 통해서가 아닌, 누군가가 유나영을 예술가라고 불러주는 것이다. 저에게는 마침 꿈을 이룬 듯한 일이다.
예비신청자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자발적으로 혼자서 준비하고 있는 사람에게 지원되기 바란다. 후배들이 용기 내서 열심히 자신을 투자하여 차세대 artiStar란 좋은 지원사업에 신청하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