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그리고 문화예술인 여러분!
행운이 푸른 기상처럼 우리 대전을 환하게 비추어줄 갑오년(甲午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2014년은 우리 모두가 현실 속 어려움을 이겨내고 희망과 행복을 끌어올리는 힘찬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청마(靑馬)의 기운이 가득 찬 올해는 대전의 문화역량을 한층 더 끌어 올릴 테미예술창작센터와 전통나래관의 개관으로, 예술인들의 창작열과 명장들의 예술혼이 문화에너지로 뜨겁게 달구어질 것입니다. 아울러 원로예술인 구술채록사업, 우리 집 시 한 편 걸기 등 예술의 아카이빙 사업부터 생활예술문화 확충에 이르기까지 대전 문화예술을 더욱 더 윤택하게 할 수 있는 사업들이 진행됩니다.
이는 예술인들의 사기 진작은 물론 시민들의 문화향유 기회를 더욱 확대하고 문화향수권 충족으로 문화특별시 대전의 위상을 높이는 디딤돌이 될 것입니다. 예술가라는 자부심으로 마음 놓고 창작 활동을 할 수 있는 도시, 시민이라면 누구나 문화예술을 누릴 수 있는 도시 바로 2014년 대전의 모습입니다.
아무쪼록 올 한해도 대전 문화예술을 위해 아낌없이 응원해주신 시민 여러분과 열정으로 창작에 전념해 오신 대전문화예술인들 모두가 만복의 기쁨을 누리시기를 기원하며, 함께할 수 있음에 감사드립니다.
2014. 1.
대전문화재단 이사장 염 홍 철